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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26점' 美, FIBA 월드컵 2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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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이 세계 농구 최강국의 자리를 고수했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에서 열린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결승에서 세르비아를 129-92로 제압, 2회 연속 우승을 이뤘다. 전반에만 3점슛 열한 개를 넣는 등 67-41로 리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그나마 약점으로 꼽힌 골밑도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리바운드 경쟁에서 44-32로 앞섰고, 가로막기도 일곱 개나 했다.


세르비아는 초반 밀로스 테오도시치의 선전에 15-7로 앞섰지만 이어진 상대의 외곽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카이리 어빙 봉쇄에 실패했다. 1쿼터에만 3점슛 세 개 포함 15점을 내줬다. 제임스 하든과 클레이 톰슨까지 외곽슛을 보탠 미국은 1쿼터를 35-21로 앞섰다. 일방적인 흐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미국은 하든의 내외곽 공격과 더마커스 커즌스와 케네스 퍼리드의 골밑 쇄도를 앞세워 점수 차를 순식간에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후반에도 하든, 커리 등 가드진의 고른 활약이 이어져 비교적 가볍게 승기를 거머쥐었다.


커리는 24분 동안 26득점 4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도 2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미국은 이들 외에도 스테판 커리(10점), 톰슨(12점), 퍼리드(12점), 커즌스(11점) 등 여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세르비아는 닉 칼리시치(18점)와 보얀 보그다노비치(15점)가 33점을 합작했지만 미국의 파상공세를 막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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