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경남기업이 서울 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인천시 석남동까지 4.165㎞ 구간에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1공구는 경남기업 계열사인 대원건설산업이 주관사인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35억원(지분 25%)에 낙찰받았다. 2공구는 경남기업이 주관사로 참여했고 지분은 51%, 공사금액은 총 475억원이다. 두 공구를 합치면 공사금액이 총 710억원이다.
석남동 정거장은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된다. 석남동까지 7호선이 연장되면 부평구, 서구 등 인천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은 현재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수인선 복선전철, 수서평택 고속철도 등의 철도 공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발주, 집행될 굵직한 철도공사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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