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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규모 개발호재…'서부산' 일대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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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과거 논과 밭이 대부분이었던 서부산이 대형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부산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국체산업물류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 수변도시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 사업이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4일 국토부가 에코델타시티사업 실시계획을 확정·승인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된 것. 부산 강서구 명지동, 강동동, 대저동 일대 1188만5000㎡ 부지에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는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 2단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다. 낙동강, 맥도강 등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친환경 수변도시에 첨단산업, 국제 물류, 연구개발(R&D)의 기능을 더해 복합형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서부산에는 광역산업단지를 비롯해 해양플랜트 연구특구단지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신발산업집적화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서부산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집중되면서 강서구, 사하구, 사상구 등 일대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하구에서는 서부산 최초로 대형 건설사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대림산업은 9월 중 사하구 구평동 일대에 'e편한세상 사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1068가구 규모다. 28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개발되는 구평지구 내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고 단지 인근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포선(신평~다대포)과 천마산터널(거제도~해운대)이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근의 사하구 신평동 일대에서는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단지는 아이 특화 아파트로 설계되며 지하 2~지상 30층, 전용 59~84㎞ 948가구로 구성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이 가깝고 신평·신남초등학교, 하남중학교, 성일여자고등학교, 대동고등학교 등이 있다.


사상구에서는 동원개발이 연말께 신규 아파트를 선보인다. 모라동 일대에 위치한 '사상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5~지상 29층 7개동, 전용 59~84㎡ 554가구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모라역, 구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사상로, 낙동대로, 중앙고속도로 등의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는 모라초등학교, 모라·구포중학교, 백양고등학교 등이 위치해있다.


에코델타시티 남쪽에 인접해있는 강서구 명지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8월 '명지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명지지구 B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지상 29층 7개동, 전용 70~84㎡ 694가구다. 국도 2호선, 광역시도 31호선, 을숙도대교, 남해고속도로 등을 거쳐 시내·외로 이동하기 편하다. 같은 블록에서는 중흥종합건설이 '부산명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29층 9개동, 전용 59㎡ 단일 타입 103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서부산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데다 강서구 일대가 그린벨트로 묶인 탓에 개발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했다"면서 "부산시 자체적으로 서부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대형 개발 호재도 있는 만큼 이 일대가 새롭게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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