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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3523만명 대이동…교통사고는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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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분담률 84.4%로 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추석연휴 엿새 동안 고향을 찾거나 역귀성하는 등의 목적으로 이동한 인원이 지난해보다 500만명 가까이 늘어난 3523만명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추석에는 교통사고 발생이 줄고 대형사고도 별로 없어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추석연휴(9월5~10일) 특별교통대책 성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 추석명절에는 당일 교통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주말ㆍ대체휴일 등 긴 추석연휴, 대중교통 수송력 증대 및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고, 교통안전을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 힘입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에는 하루 평균 587만명이 이동했고, 추석 당일인 8일에는 사상 최대인 733만명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았고, 버스 11.1%, 철도 3.5%,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5%로 분석됐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05만대이며, 추석 당일은 성묘ㆍ귀경 차량의 집중으로 인해 역대 최대인 516만대(지난해 502만대)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톨게이트 기준)은 귀성(6일)의 경우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40분으로 전년 대비 모두 3시간45분이 감소했지만 귀경(8일)의 경우 목포-서서울은 8시간40분으로 2시간 증가했고, 부산-서울은 8시간20분으로 40분 늘었다.


교통사고는 사고발생과 인명피해가 지난 추석때보다 모두 크게 감소한 1771건(38% 감소)과 2238명(53% 감소)이며, 도로를 포함한 철도ㆍ항공ㆍ해운 등 대형 교통사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교통사고는 2850건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77명, 부상자는 4682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추석에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37명과 2201명으로 크게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 교통사고 감소 원인 분석과 국도 교통사고 취약부문 교통안전 예산지원 노력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 수립에 반영하고 향후 특별교통대책의 효과적 수립ㆍ시행에도 포함시키는 등 국민들의 안전 및 이동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7일 모두 포함할 경우 총 이동인원은 3959만명으로 지난해(3482만명)에 비해 13.7% 늘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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