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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친선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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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고은 시인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친선대사에 위촉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고은 시인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친선대사 위촉식 및 시 낭송회를 개최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평화친선대사 위촉은 '사람들 마음에 평화를 심자'는 유네스코헌장의 정신을 되새기고 사회 통합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염원하는 한국민의 염원을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시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할 목적으로 고은 시인에게 제안, 이를 고은 시인이 수락하면서 실현됐다.


이날 위촉식에서 고은 시인은 '그대 앞에서/폭력이여 울어라/무지여 울어라'고 시작하는 ‘유네스코에게’란 제목의 시를 직접 낭송한다.

위원회는 내년 제38차 유네스코총회 기간 중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세계 평화 및 화해와 협력을 염원하는 특별 시 낭송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2년 마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총회는 남북한을 비롯, 세계 195개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과 관련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들이 참석하는 유네스코 최대 행사다.


유네스코는 시적 표현을 통한 언어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소멸위기에 처한 언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진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매년 3월 21일을 ‘세계 시의 날’로 제정해 전 세계에서 시 낭송회를 비롯, 다양한 기념 행사를 벌이고 있다.


고은 시인은 지난 달 유네스코가 공동 개최한 제53회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국제 시 축제(Struga Poetry Evening)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대상인 황금화관상(Golden Wreath)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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