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담뱃값 인상…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오르면 끊겠다"
국내 흡연자 3명 중 1명이 담뱃값이 인상되면 금연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담뱃값 인상 계획 발표 직후인 지난 3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5%는 담뱃값 인상에 찬성했다.
또한 담뱃값이 4,500원으로 인상될 경우, 32.3%가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다. 흡연자 3명 중 1명꼴이다. 51.6%는 '계속 피우겠다', 16.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설문 결과대로 흡연자 3명 중 1명이 담배를 끊는다면 현재 43.7%에 이르는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10%p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2004년 담뱃값이 500원 인상된 이후 성인 남성 흡연율은 약 12%p 가량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설문 결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되었고, 응답률은 25.8%, 표본오차 95% 수준에 ±3.1%p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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