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함평천지에서 열정과 고집전, 향우당 윤명희 개인전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함평천지에서 열정과 고집전, 향우당 윤명희 개인전 자목련의 빛
AD


"군유산자락 터전삼아 한국화가와 제다인 향우당 윤명희 작가"
"잠월미술관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천지에서 열정과 고집전은 연례기획전으로 2008년 그 해 6월을 시작으로 함평 천지에 동화되어 그네들이 지닌 열정과 고집을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해온지도 올해로 일곱 번째에 이른다.


금년에는 향우당(香友堂) 윤명희 작가의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오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불갑산 연실봉을 마주한 이곳 잠월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라남도 함평군과 영광군의 경계면에 위치한 군유산자락을 터전삼은 작가의 삶과 활동에 대해 지적 호기심이 샘솟기 시작한다. 작품 속에는 군유산의 장대한 자락이 뻗어나고 그 너머로 사시사철 변화에 따른 작가의 사색 흔적이 엿보인다.

함평천지에서 열정과 고집전, 향우당 윤명희 개인전 황홀


전시될 작품들은 한국화가 지닌 먹빛과 색(色)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수묵화, 수묵채색화 그리고 야생꽃차와 다도에 관한 다채로운 공예품의 향연으로 구성된다.


향토에서 살아가는 작가내면으로부터 이끌려나온 작품들을 통해 그야말로 함평을 향한 그의 정신이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으며, 우리네 삶이 그렇듯 언제어디에서든 작가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처럼 인생의 방향성을 잃지 않아야함을 배운다.


작품 속에서 만물의 고귀함이 느껴지고 먹의 잔향에 손수 지어낸 꽃차의 향내음이 더해져 코끝이 아려온다.

함평천지에서 열정과 고집전, 향우당 윤명희 개인전 배꽃향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광주서예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캘리그래피대전에서 ‘대상’ 수상이 빛나는 '황홀' 이란 작품에 주목해보는 것도 감상의 묘미를 안겨줄 것이다.


이 작품을 들여다보면 제다인(製茶人) 으로도 활동하는 작가의 붓이 일필휘지로 흘러내려간 흔적 속에 녹록지 않은 자연에서 생존하기 위해 꿋꿋하게 인내하며 몸 한가득 양분을 받아내어 자라난 차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예찬하며 써내려갔으리라 짐작된다. 군유산자락에 펼쳐진 차나무군락이야말로 만감이 교차하는 황홀함의 극치일 것이다.

함평천지에서 열정과 고집전, 향우당 윤명희 개인전 국화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그루터기에 걸터앉아 쉬어가는 여유를 가지며 전라남도 함평을 이해하고 자연을 벗 삼아 드러낸 작가의 열정을 가슴 한가득 담아간다면 귀하디귀한 인생의 길을 미혹됨 없이 정진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전시 오픈식은 오는 9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잠월미술관 일원에서 작가와 함께 진행되며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 감상과 함께 군유산자락 그 숨결을 한껏 품고 있는 꽃잎에서 우러난 차의 그윽한 빛깔과 향에 도취되어보는 시음행사도 마련된다.

함평천지에서 열정과 고집전, 향우당 윤명희 개인전 대둔사 차


AD

잔잔한 날들이 펼쳐질 9월의 가을에 잠월미술관으로 좋은 이들과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자. 미술관 주변의 산자락을 헤일 수 없이 붉게 물들여 놓을 꽃무릇이 선사하는 풍광에서도 한 편의 시를 써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