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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친환경 에너지타운’, 창조경제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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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SK E&S가 추진 중인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이 정부의 창조경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지역주민과 정부, 지자체, 기업간 협업으로 에너지·환경 문제는 물론 주민 소득증대까지 해결하고 있어서다.


5일 SK E&S에 따르면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사업 대토론회에서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이 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 등 주민 기피시설로 인해 ‘냄새나는 마을’로 불리며 경제적으로 낙후된 강원도 홍천군 소매곡리는 에너지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가축 분뇨와 음식물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인근 군부대와 마을에 공급, 가구당 연간 91만원의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가스를 배관을 이용해 도시가스로 공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또한 가축분뇨와 음식물 찌꺼기로 친환경 퇴비와 액비를 생산해 마을 주민들이 사용하고 남은 분량을 판매함으로써 연간 5200만원의 수익도 기대된다.


하수처리장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수익을 올리고 외관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면 발전시설을 운영하고도 연간 5200만원의 순수익이 남는다. 여기에 하수처리장과 홍천강과의 낙차를 이용해 소수력 발전까지 설치하면 애물단지였던 하수처리장에서만 약 9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SK E&S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은 매립장, 분뇨처리장 등 주민 기피시설에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친환경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님비현상을 극복하는 동시에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수익까지 만들어주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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