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억원 확보…광주은행 인수 자본으로 사용 예정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JB금융지주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결과 102% 초과청약으로 총 1698억원(발행주식수 2700만주)의 자본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청약결과에 따른 증자대금은 오는 10월 광주은행 인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기존주주 청약이 100%를 웃돌면서 당초 예정된 실권주 일반공모 절차는 진행하지 않게 됐다.
이번 유상증자 청약 성공으로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 수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코본드 발행이 완료되면 광주은행 인수자금은 최종 확보된다.
더불어 이번 유상증자로 JB금융지주의 발행주식 총수는 1억2650만주로 증가해, 조만간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광주은행 인수가 마무리 되면 JB금융그룹은 은행, 캐피탈, 자산운용사 등 4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총자산 40조원 규모로 올라선다"며 "향후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영업기반 확대 및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표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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