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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일본軍위안부 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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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협의 추석 이후 열릴 듯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논의할 한일 4차 국장급 협의를 앞두고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4일 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방문한다.


조 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우리집'을 찾아 피해자 할머니를 위문하고 정대협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집'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났고 이상덕 동북아 국장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고 위로했다.


외교부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을 방문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윤 장관의 부인을 비롯한 외교부 직원 부인회도 최근 나눔의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관의 이번 방문은 한일 양국이 이달 중으로 일정을 협의 중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4차 국장급 협의를 앞두고 이뤄진다는 의미도 있다.


4차 협의는 군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해결 의지를 가늠할 시금석이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본은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지난달에 열기로 했다가 이달초로 미뤘던 4차 협의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석연휴 이후에나 협의가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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