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사흘 연속 올랐다. 엔화 약세 호재와 개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엔화는 달러당 105엔선에서 거래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재집권 20개월 만에 첫 개각을 단행했다. 아베 총리는 각료 18명 중 12명을 교체하면서 친정 체제를 강화했다. 개각으로 다시 한번 아베노믹스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1만5728.35로 3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5% 상승한 1301.52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는 0.28% 올랐다.
지난달 유니클로 국내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3.8% 늘었다고 밝힌 패스트 리테일링은 1.72% 올랐다.
파나소닉은 8거래일 연속 올랐다. CLSA가 파나소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파나소닉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3% 상승했다.
600명 감원을 발표한 요코가와전기는 9.09% 급등했다. 닛케이225 지수 종목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JP모건은 요코가와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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