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거래소는 3일 KDB대우증권과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6개사와 '주식선물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6개사는 오는 15일부터 1년간 신규상장된 35개 주식선물 종목을 포함해 총 57개 종목에 대해 시장조성자로서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앞으로 시장조성자들은 각 사가 담당할 9~10개 종목에 대해 의무적으로 3틱 이내의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각 시장조성자별로 KDB대우증권은 KT,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10개 종목의 주식선물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기타 각 사별로 신영증권은 NAVER, LG전자 외 9개 종목,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등 10개종목, 우리투자증권은 기아차 등 9개 종목,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 외 10개종목, 현대증권은 SK텔레콤 등 9개 종목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합리적 가격으로 거래할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파생상품시장의 발전에 있어 시장 조성자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상품을 개발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상장이 예정된 주식옵션이나 섹터지수선물, 변동성지수선물 등에도 시장 조성자를 도입해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