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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 '호텔패키지' 손님 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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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특급호텔 명절 패키지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패키지와 객실 가격을 낮춰 고객 유인에 나선 것이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휴가와 추석이 가까워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고 도심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호텔 객실이 동이 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추석 패키지인 '부티크 컬렉션 올데이(All Day)'는 추석 연휴 기간인 6~9일 만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0여일 이른 추석 덕분에 호텔에서 늦여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수영장이 포함된 패키지가 주목받은 것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오후에만 어번 아일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부티크 컬렉션 문라이트(Moonlight)' 패키지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오감만족 추석 패키지'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올해 이 호텔의 패키지 콘셉트는 즐길거리를 늘렸다는 점이다. 객실숙박과 조식 등으로 이뤄졌던 그동안의 패키지와 달리 올해는 호텔 레스토랑 내 식사 제공 등의 혜택을 넣었다.


할인율이 80%가 넘는 웨스틴조선호텔서울의 주니어스위트룸 패키지 역시 객실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전체 객실 점유율이 80%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패키지 판매가 지난해보다 7% 이상 오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호텔도 이미 만실이다. 제주신라호텔의 경우 3개월 전부터 예약이 100%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실이다. 하얏트리젠시 제주와 롯데호텔제주도 예약이 거의 끝났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명절에 호텔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호텔도 이제는 객실과 조식만 포함된 단순한 패키지가 아닌 고객들의 즐길거리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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