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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제 2의 美 기자 참수 영상 인터넷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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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희생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 참수 영상 마지막 부분 등장하는 미국인 기자…AP통신 보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AP 통신은 2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한 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에 이어 두 번째 희생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두 번째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배포된 이 영상에서 소트로프는 IS 전사가 참수하기 전 오렌지색 낙하산복을 입은 상태로 등장한다.

미국 시사잡지 타임 등에 기사를 제공하는 프리랜서 기자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소틀로프는 지난달 19일 IS가 제임스 라이트 폴리 살해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등장했다. 동영상 속 검은 마스크를 쓴 한 군인은 영국 억양으로 "이 미국 시민(소틀로프)의 목숨은, (버락) 오바마 당신의 다음 결정에 달려있다"고 발언했다. 미국이 공습을 멈추지 않을 경우, 두 번째 미국인을 희생시키겠다고 암시한 것이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소틀로프에 대한 언급없이 "짐 폴리의 생명은 이 살인자들(IS)과 극명히 대조된다"며 "그 어떤 신도 테러리스트들이 하는 짓을 견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라크 살라헤딘주 아메를리 지역의 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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