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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2050선까지 밀린 코스피,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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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7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2080선을 넘나들던 코스피가 점점 상승탄력을 잃어가고 있다. 2일 오전 10시20분 현재는 2057.08까지 밀렸다. 4일 개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탓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일시적일 뿐 곧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사례, 대내외적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만 장세를 살피면서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코스피 추가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9월을 맞아서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조기 금리인상 이슈 부상 가능성,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9월 쿼드러플위칭데이(11일) 등과 같은 국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적극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고려할 때 과거의 학습효과나 주요 이벤트를 근거로 9월 주식시장을 비관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우선 9월 코스피 하락률이 평균 10.8%에 달했던 지난 1999년~2003년과 달리 2004년~2013년에는 오히려 평균 3.5% 상승하며 월별로 가장 높은 상승률과 상승확률(80%)을 기록하고 있다. 9월에 하락한 2008년과 2011년의 경우에도 미국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한 악재로 부상하는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지난해에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코스피는 오히려 3.7% 상승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이후 9월 코스피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이다. 이는 3분기의 양호한 실적과 배당투자 증가 등과 같은 펀더멘털, 수급적 요인들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번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긍정적인 지수 방향성 속에 업종 및 종목별 대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업종 및 종목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수출주인 전기전자 업종이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내수주(금융, 통신, 섬유의복 등)들은 올해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서는 등 내수주와 수출주 간의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로간의 가격갭도 극도로 벌어지고 있어 일단은 주도주인 내수주를 중심으로 한 매매전략을 이어가되 수출주에 대해서도 역발상 차원에서의 접근이 유용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 ECB 통화정책 및 미국 고용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있는 만큼 추석 전까지 코스피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관망 심리에 따라 전날 시장의 경우에도 일부 부담요인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대표적으로 장중 발표된 8월 제조업PMI(통계국) 부진(이전치 51.7, 예상치 51.2를 모두 하회한 51.1을 기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상기 변수들의 확인 이후 기존 박스권 상단 안착 과정을 거치며 추가적인 상승 추세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 = 코스피가 기간 조정으로 진행됐지만 매수세가 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탈된 20일 이평선이 어제와 엊그제는 장 중에 지지되면서 단기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부각됐다. 현재 패턴대로라면 지난달 고점대를 단기간에 돌파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나 안정적 상승을 위해서는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가격대까지 조정 후 상승해야 한다. 일시적 상승 후 횡보한다면 60일 이평선 부근에서 적극 매수하고, 추가 조정 없이 단기 상승 추세가 형성된다면 일단 추세를 따르되 상승 후 단기 추세 이탈 시에는 적극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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