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4곳 총 4만7639가구 중 4만2075가구 일반 분양…전월 대비 3배 증가
규제완화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상승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9월 전국 유망지역에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54곳에서 총 4만7693가구 중 4만2075가구(임대 제외)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 달 1만3523가구보다 3.1배(211%), 전년 동월(1만9442가구) 대비 2.2배(116%) 증가한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19곳에 총 1만1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그 중 경기도 5561가구, 서울은 4584가구가 일반으로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35곳 3만1930가구가 일반분양 되는 가운데,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구(3155가구) 와 부산(5378가구)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하게 공급된다. 특히, 세종시에서 7481가구(18%)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단지들이 눈에 띈다. 미아뉴타운4구역 '꿈의숲롯데캐슬', 영등포구 신길7구역 '래미안에스티움'등 강북권 재개발 단지들이 공급된다. 대기업 이전이 활발한 마곡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마곡아이파크' 오피스텔 468실을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이 대구국가산업단지 배후주거지에 '대구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대구와 함께 올 상반기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여준 부산에서는 금강주택이 '개금역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5층~지상14층, 원룸(전용 23㎡, 26㎡) 396호실과 투룸(전용 35㎡, 36㎡)72호실 총 468실이 공급된다. 그 중 288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수도권 5호선 발산역과 도보로 2분거리로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기존 상업지 인프라가 가장 잘 발달되어 있어 기존상권을 누리며 마곡지구의 임대수요와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서울 재개발 구역인 강북구 미아4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꿈의숲 롯데캐슬' 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지상15층, 전용면적 59~104㎡ 총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추후 강북권에 들어설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의 첫 사업지다. 북서울꿈의숲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미아사거리역이 있고 북부, 동부, 내부 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도심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이 대구 달성군 구지면대구 최초 국가산업단지인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5층, 9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8~84㎡ 813가구가 공급된다. 미래형 자족복합 기업도시로 조성 될 예정이어서 개발호재가 많고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현풍IC~테크노폴리스 930m 구간이 지난달 확장 개통됐으며 올 하반기 수목원 입구~테크노폴리스 구간이 개통된다. 대구도심까지 30~40분대로 가까워진다.
부산에서는 금강주택이 부산시 부신진구 개금동에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5층~지상39층 4개 동 아파트(전용74㎡, 84㎡) 62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23㎡, 43㎡) 59실 총 679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개금역이 바로 맞닿아 있어 대중교통이용이 용이하다. 사상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할 전망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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