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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보험 사기, 교통사고 내고…멀쩡한 경주마 다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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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보험 사기, 교통사고 내고…멀쩡한 경주마 다리까지 끊이지 않는 보험 사기, 교통사고 내고…멀쩡한 경주마 다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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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기는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31일 혜화경찰서는 오토바이 접촉사고를 낸 뒤 치료비와 합의금 등으로 보험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박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24회에 걸쳐 보험사 9곳으로부터 297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 퀵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박씨는 교차로를 오가는 차량 가운데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유턴, 정차 중 문 개방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10건 정도가 이뤄진 서울 종로구 혜화 로터리에서는 우회전 신호등을 지키지 않은 운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멀쩡한 경주마를 일부러 다치게 하고는 경주를 하다가 다쳤다며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임모(47)씨 등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마필관리사들과 짜고 경주마를 몽둥이로 때리거나 강제로 다리를 부러뜨렸다. 이후 경주를 하다 다친 것처럼 꾸며 가축재해보험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거제에서는 허위로 입원한 뒤 억대의 보험금을 챙긴 50대 여성이 덜미를 잡혔다.


지난 28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허위로 입원한 뒤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54·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이상 계속 입원할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10개 보험사 12건)했다. 이후 201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요통과 경추통을 호소하며 40회에 걸쳐 763일간 입원해 1억7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다.


A씨는 입원기간 동안 무단으로 병원을 드나들었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미용실과 식당을 출입하는 등 일상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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