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어쩌다 아기 물티슈에 들어가게 됐을까

물티슈 유해물질 검출 [사진=SBS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어쩌다 아기 물티슈에 들어가게 됐을까

아기들이 사용하는 물티슈에서 유해성분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발견돼 누리꾼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사저널은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로서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이다.

물티슈 업체들은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됐던 방부제를 대체할 제3의 것을 찾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방부제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식약처의 '독성 정보 제공 시스템'에도 등록될 정도로 유해성이 충분히 입증된 성분"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물티슈 업체들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홍역을 피하려다 오히려 더 '독한 물질'을 찾아내 이를 제품에 사용한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아기 물티슈 유해성분, 지금이라도 생산 중단하라"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아기 물티슈 유해성분, 또 사망자 나오는 거 아냐?"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아기 물티슈 유해성분, 우리나라 왜 이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