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LG, 스마트워치 G워치R 출시가격 공시…299유로(40만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LG전자의 스마트워치 'G워치 R'의 출시가격이 40만원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업체 GSM 아레나에 따르면 독일 LG는 G워치R의 가격을 299유로(40만원)로 공식 공시했다. 독일 LG는 원형 스마트워치를 299유로의 가격으로 10월 중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현재까지 가장 비싼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보다 더 비싼 것이다. LG G워치는 26만원이었다.
LG G워치R의 미국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만일 299유로를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394달러로 400달러에 가깝다. G워치R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비싼 가격이다.
그러나 미국시장에 풀리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른 전자제품들의 예들을 보면 LG는 G워치R을 300달러 선에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격은 모토360의 250달러보다 50달러 더 비싼 것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LG G워치R'를 전격 공개했다.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풀 서클(full circle)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의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보다 적합하며 가공성이 뛰어나 정교한 이미지 구현에 유리하다. 시야각이 넓어 색상이 선명하고 야외 시인성도 높다.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 등도 감각적 디자인에 힘을 보탰다.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 기반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은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LG G워치R'는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과 같은 대화형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심박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도와준다. 부재중 전화, 메시지, 미팅 일정, 날씨 정보 등에 대한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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