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전기택시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날 서울시 신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르상스와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오광원 서울시 택시 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시진 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서울의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택시사업자의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시 주관으로 실시하게 된 사업이다. 실증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다.
MOU 체결로 르노삼성과 서울시는 전기차 10대를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무상 대여한다. 서울시는 실증참여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남산 1, 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서울 시내 급속충전기 요금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월 정기점검 ▲신속한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며, 환경공단은 서울시 급속 충전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전기차 실증사업에 투입되는 모델은 국내 유일 세단형 전기차인 SM3 ZE다. SM3 ZE는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넓은 실내공간으로 택시 용도에도 적합하게 개발된 전기차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 58% 시장점유율을 기록,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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