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9월1일부터 도내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스마트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경기도는 도내 21개 노선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스마트폰(스마트폰앱, 경기버스정보2) ▲인터넷 홈페이지(PC www.gbis.go.kr, 모바일 m.gbis.go.kr) ▲ARS(1688~8031)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승ㆍ하차 인원 검지 방식을 출입문 적외선 센서 방식에서 교통카드 이용정보 적용 방식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도는 운행 중인 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제공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도는 그동안 시험운영 결과 빈자리 정보의 정확도가 기존 75% 수준에서 95%까지 개선되고, 이용시간대에 상관없이 일정한 수준의 정보 정확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5%는 현금승차 등으로 인한 경우로 이는 버스 운전자가 빈자리 수를 보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빈자리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폰 경기버스정보 앱을 개선한 경기버스정보2 앱을 출시했다.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해 9월1일부터 경기도 버스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운행 중인 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라며 "버스가 정류소에 도착하기 전에 빈자리가 있는 지를 확인해 탑승여부를 미리 판단하고, 타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는 준다는 점에서 버스이용이 보다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내를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에 대한 빈자리 정보도 올 연말쯤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2015년에는 도내 시ㆍ군에서 운영하는 정류소 안내전광판을 통한 빈자리 정보 제공도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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