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슬로우비디오' 차태현, 오달수 직접 캐스팅…"어떤 역이길래?"
배우 차태현이 오달수에게 직접 캐스팅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28일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슬로우 비디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오달수에게 캐스팅을 직접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달수는 “(내가 맡은 역은) 박사 출신으로 공부를 많이 하다 보니 공익요원을 늦게 하게 돼 CCTV관제센터에서 차태현을 만나게 되는 캐릭터다. 극중 30대 후반인데 공익요원 유니폼을 입는 건 민방위를 많이 해봐서 군대 갔다 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슬로우 비디오’에서 맡은 병수 역을 소개했다.
이에 차태현은 “오달수 선배님은 제가 시나리오를 한번 꼭 봐달라고 했다. 꼭 한 번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사실 30대 중반의 공익요원으로 오달수 선배님에겐 무리가 있는 역할인데 늙어 보이는 사람도 있지 않겠나. 그래서 부탁을 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헬로우 고스트’에서 각각 연출과 주연을 맡았던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다시 의기투합했으며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진경, 김강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2일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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