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차태현이 가수 김종국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차태현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차태현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종국을 꼽으며 "요즘 신경을 너무 안 쓴 것 같다. 그쪽이 상황이 좋진 않다"며 SBS '런닝맨'을 언급했다.
그는 "일 년 전에 ('1박2일'도) 상황이 안 좋았을 때가 있었는데, 요새 그쪽이 약간 밀리더라. 딱히 위로도 못하겠고 그런 관계가 3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불편해죽겠다"고 말하면서 웃어보였다.
차태현은 또 "종국아, 힘내"라며 "우리도 그렇게 버텨 와서 지금 좀 괜찮다. 언제 갈 지 모른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서로 만나면 좋은 말들을 해주지만 그러면 뭐하냐. 그래놓고 월요일마다 시청률을 체크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슬로우 비디오'는 동체시력과 CCTV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다.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았다.
이 작품은 300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헬로우 고스트'(2010)의 흥행콤비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달수, 남상미, 고창석, 진경, 김강현 등이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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