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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국세청장 첫 인사…탕평인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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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의 탕평인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세청은 27일 청내 2인자인 차장에 7급 공채 출신인 김봉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승진ㆍ임명했다. 비행정고시 출신이 국세청 차장으로 임명된 것은 27년 만이다. 김 신임 차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배정고를 졸업한 이후 국세청에서 근무하면서 방송통신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국세청 내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조사와 기획, 세원분석 분야 등을 두루 거치면서 명확하면서도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승진 후보 1순위로 꼽혀왔다.

국세청은 또 서울청장에 김연근 부산지방국세청장, 부산청장에 원정희 본청 조사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원 신임 부산청장은 육사36기 출신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국세청에 있는 1급 4개 자리(차장, 서울청장, 부산청장, 중부청장) 중 서울청장(행시 28회)을 제외한 3자리를 비고시 출신이 차지했다. 중부청장에는 올해 초 7급 공채 출신인 이학영 청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청 조사국장에 한승희 서울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에 김희철 서울청 조사3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에 임경구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이 각각 전보ㆍ발령됐다. 서울지역의 법인 정기세무조사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조사1국에 호남(전남 영암) 출신인 김 국장이 임명된 것은 출신지역에 관계없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는 평가다.

임 청장은 지난 21일 취임 직후 "인사문화부터 개선하겠다"면서 "출신 지역이 어디든 출발 직급이 무엇이든 능력과 평판에 의한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말했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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