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에선 기다림이 즐거움으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 낙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낙안읍성을 주민 스스로 가꾸고 보전키 위해 도로변 꽃밭조성에 한창이다.
낙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또 낙안읍성 시내버스 승강장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낙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낙안읍성 인근 유휴지와 도로변에 한평정원 꽃밭을 만들었다.
한평정원에는 여름을 맞아 여주, 조롱박, 수세미가 열려 낙안면의 정겹고 소박한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으며, 가을에는 국화를 조성해 한 폭의 그림처럼 노란 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낙안읍성 승강장에는 작은 도서함을 설치하고 농산물 홍보책자와 각종 도서를 비치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시 행사와, 농사, 관광 정보 등 다양한 소식들을 접할 수 있다.
낙안읍성을 찾은 한 관광객은 “읍성 오는 길이 꽃밭으로 만들어져 기분이 좋았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승강장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미니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어 인상 깊었다"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질용 낙안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일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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