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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아파트 틀 깼다…다양한 평형과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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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아파트 틀 깼다…다양한 평형과 조경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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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파주운정신도시에 공급한 '파주운정 해솔마을 6단지'(A13블록)는 임대아파트에 대한 틀을 과감히 깼다. 임대주택은 서민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했지만 정부의 간접적인 지원에도 불구, 열악한 임대사업 구조 탓에 천편일률적이고 기능적인 사각형 위주의 건물, 단조로운 단지 구성 등으로 임대 주거형태에 대한 평가가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러나 해솔마을 6단지 국민임대 아파트는 이런 인식을 깨고 입주민의 일상생활까지 배려했다.


1525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지상 12~25층 17개동, 전용면적 39~59㎡의 다양한 평형을 배치했다. 도시 경관을 고려해 복도형과 타워형 주동을 혼합 배치했고 12~15층까지 층수 변화를 줘 자연스러운 단지 흐름을 만들었다. 일조와 단지 조망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돼 있으며 아치형 필로티(고상식 구조), 주출입구 색채, 미관과 조형성을 강조한 입면, 주동과 주동을 연결하는 공중가로 등 디자인 요소를 넣었다.

아파트 1층은 주거공간으로 사용하지 않고 어린이 놀이공간, 의자, 지압보도, 주민공동시설, 경로당, 보육시설 등 부대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단지 입구는 보행축, 중앙광장과 연계해 주민 이용성을 높이고 단지 커뮤니티 활성화를 꾀했다. 또 별동의 2층 규모로 주차건물을 설치해 주차 효율을 극대화하고 대로변 차량의 소음을 차단했다. 단지 북쪽 주출입구의 1층에는 가로형 근린생활시설을 뒀다.

LH, 임대아파트 틀 깼다…다양한 평형과 조경 운정신도시 해솔마을 6단지 전경


녹지 환경도 돋보인다. 운정신도시의 주변 녹지를 단지 안으로 끌어들여 안개 분수, 연못 등 외부 조경공간을 조성했다. 주차건물 옥상에는 정원과 휴게, 운동시설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인공적인 환경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단지는 소셜믹스(사회통합) 콘셉트를 가장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평형을 배치해 단지 내 융화 뿐만 아니라 운정신도시 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중심부 분양주택단지와 주요 편의시설이 자리한 곳에 위치해있다.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은 임대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가장 좋은 입지에 임대단지를 배치, 소셜믹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LH 관계자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사각형 건물에서 필로티, 입체적 입면계획, 공용공간 등 다양화된 단지 설계와 편의시설 확충, 마감재 고급화로 국민임대주택을 쇄신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면서 "국민임대주택의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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