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9가구 모집에 4498명이 접수
3군(30~44㎡), 65실 모집에 1045명 몰려 최고 16.1대 1 기록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대기업들의 입주를 앞두고 서울 서남부권 핵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분양 열기가 뜨겁다.
현대건설은 21일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22일부터 25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았다. 접수 결과 총 899실 모집에 4498명이 접수해 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접수는 전용면적에 따라 1군(22~25㎡), 2군(25㎡), 3군(30~44㎡)으로 나눠 진행했다. 그 중 전용면적 30~44㎡로 구성된 3군이 청약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3군에는 65실 모집에 1045명이 접수해 16.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 청약접수를 한 A씨는 "지난 해 은퇴하면서 받은 퇴직금 1억원 가량을 은행에 저축해뒀으나 수익은 거의 없었다"며 "반면, 마곡지구 오피스텔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이 1차로 분양한 '마곡힐스테이트 에코'가 평균 12.2대 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단기간 내 100% 계약을 완료한 데 연이은 성공이다.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대거 입주하는 LG사이언스파크와 인접해있다. 이 곳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이 입주해 3만여명의 R&D 인력이 근무할 전망이다. 또 코오롱과 이랜드, 대우조선해양 등의 대기업들도 마곡지구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 서쪽으로는 강서구청과 강서세무서, 출입구관리소 등이 입주하는 행정복합타운이 위치해있다. 이마트도 도보로 가능한 거리에 있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인기 요인이다. 마곡지구 B5블록에 위치한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의 3.3㎡당 평균분양가는 960만원대로 책정됐다. 또 마곡지구 상업용지 B7-5·6에 '마곡 엠코지니어스타'는 3.3㎡당 평균 995만원에 분양됐음에도 단기간 내 모두 분양이 완료됐다.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의 분양가는 이보다 저렴한 가격인 900만~920만원 선으로 책정되면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분양문의: 02-6343-0899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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