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일상생활 지장있으면 조기치료 하는 것이 좋아

안면비대칭 [사진제공 = 서울아산병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면비대칭, 일상생활 지장있으면 조기치료 하는 것이 좋아

안면비대칭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췄을 때 얼굴의 좌우 균형이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사람은 거의 없다.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을 때 사람마다 더 잘 나오는 얼굴 면이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얼굴의 좌우가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를 안면비대칭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 근육 사용 부위에 따라, 또는 좌우 턱관절의 사용 빈도에 따라 좌우가 약간씩은 다르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났거나 사고, 외상, 잘못된 습관 등의 원인으로 안면비대칭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는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면비대칭 환자들의 경우에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정교합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들은 안면비대칭이 어떤 요인에 의해 나타났든 간에 그 핵심 원인은 턱관절의 불균형과 부정교합에 있다.

이에 대해 체형 전문클리닉 나모 대표원장은 “안면비대칭은 정도가 심하면 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턱의 기능적 문제를 발생시키며, 목, 어깨, 허리, 다리 등 전신 체형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 원장은 이어 "골반과 두개골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턱관절 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턱관절 장애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골반이나 목뼈의 부정렬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턱관절 장애 치료는 동시에 틀어진 체형을 바로 잡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면비대칭의 주요 증상으로는 양쪽 턱선의 모양이 다르거나, 입술 한쪽이 올라가 있는 경우, 얼굴의 중심선이 맞지 않거나, 웃을 때 얼굴이 비대칭이 되는 경우 등이다.

이 같은 턱관절 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거나 입을 크게 열면 '뚝뚝' 하는 소리가 난다. 이와 함께 턱이 자주 빠지는 느낌이 있고 어금니를 물면 관절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안면비대칭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대부분 평상 시 턱을 자주 괸다던가, 껌을 자주 씹고, 한쪽 치아만을 이용해 음식물을 씹는 등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습관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안면비대칭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안면비대칭 치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불균형을 개선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치료 후에도 재발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