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제일기획이 글로벌 디지털 에이전시 다치스 그룹, R/GA 등에서 활약해 온 피터 김씨를 영입했다.
26일 제일기획은 지난 7월 피터 김씨를 영입해 제일기획의 디지털 캠페인과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부문장(CDO·Chief Digital Officer/전무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의 디지털부문 수장이 된 피터 김 부문장은 국내외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일기획의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중책을 맡게 됐다.
피터 김 부문장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노하우를 축적한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다. 버지니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졸업한 그는 소셜 마케팅 전문 기업인 다치스 그룹(Dachis Group)에 재직하며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회사를 소셜 마케팅 분석 분야의 세계 최대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글로벌 탑 디지털 에이전시인 R/GA에서 소셜 미디어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조직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스포츠 브랜드 퓨마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총책임자로 재직하며 디지털 캠페인, 이커머스 등을 총괄했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디지털 전문가로 활약해 온 피터 김 부문장은 에스티 로더, 씨티은행, 코카콜라 등 글로벌 탑 브랜드와 함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힘써 왔다.
피터 김 부문장은 “디지털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 역량을 보유한 제일기획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제일기획만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최신 디지털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결합시켜 국내외 클라이언트에게 최고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제일기획은 기존의 광고회사에서 영역을 넓혀 마케팅 솔루션 회사로 탈바꿈하며 광고는 물론 디지털, 리테일, 빅데이터 등 클라이언트에게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디지털부문은 올해 매출총이익 내 비중이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일기획은 최근 유튜브가 발표한 '2014 유투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YouTube Creative Agency)'에서 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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