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제네시스 판매 호조로 수출단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7월 수출단가는 전년동기 대비 8.6% 상승한 1만7008달러로 올 누적 단가를 지난해 대비 1.9% 증가한 1만6298달러로 끌어올렸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Genesis)의 사상 최대 수출에 힘입은 것으로 수출단가 상승분이 원·달러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거의 상쇄했다”고 짚었다. 7월 제네시스 수출대수는 3943대로 전년동월 2165대, 전월 2391대 대비 급증했다.
2세대 DH 제네시스는 국내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DH는 국내에서 1~7월 누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210.5% 증가한 2만3427대가 판매됐다. 미국에선 5월 출시 이후 7월까지 9536대가 판매됐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울산 5공장(제네시스, 에쿠스 라인)의 연간 생산 capa는 8만8000대에서 11만대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현대는 올해 DH 판매목표를 기존 연간 6만5000대(내수 3만2000대, 수출 3만3000대)에서 7만3000대(내수 3만7000대, 수출 3만6000대)로 상향조정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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