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부양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트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1.83% 오른 9510.1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10% 오른 4342.11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함께 개최한 연례회동에서 유럽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성장 촉진책을 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양적완화 지속 가능성을 내비쳤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 후반 미국 S&P 500 지수가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승폭을 키웠다.
종목별로는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3대 은행중 하나인 방카몬테 파스치는 5.4% 급등했으며,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와 프랑스의 BNP 파리바 은행도 2% 이상 올랐다. 도이체방크와 소시에테제네랄도 강세를 보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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