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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씨와 '직접' 토론까지?…서울상상마당 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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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28일 시민들이 직접 시장, 실·국장 등 정책결정자와 직접 만나 아이디어를 직접 나눌 수 있는 '원순씨를 이겨라~ 서울상상마당'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상상마당은 기존의 '좋은 제안 콘테스트', '정책 아이디어 마켓'과 달리 제안자가 정책결정자인 시장, 실·국장과 직접 만나 토론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매월 1회 개최돼 실질적인 정책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8일 오후 7시께 신청사 9층 하늘광장에서 서울상상마당을 시범 실시한다. 이어 10월부터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열릴 이번 마당에서는 ▲이화동 마을박물관 조성 ▲사망자 신고 개선 등 10여건의 제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우수 제안은 2014년 하반기 서울 창의상 '시민제안' 부문 후보로 추천된다. 선정될 경우 최우수 400만원, 우수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 등의 상금도 받게 된다.


한편 정책제안은 '천만상상 오아시스(oasis.seoul.go.kr)'을 통해 제출 가능하며, 상상마당에서 발표할 제안은 민간단체와 전문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단, 단순 민원사항이나 개인·단체의 사익을 위한 제안, 단편적인 제안은 제외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지금까지는 시민이 실, 본부, 국장과 같이 정책결정을 할 수 있는 고위 간부에게 직접 정책제안을 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면서 "이번 자리를 통해 시민과 서울시가 소통하며, 시민의 정책제안이 실현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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