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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생보사, 빅데이터 활용 수익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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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생명보험회사들이 고객관계 강화와 신시장 개척에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 가능한 데이터가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보험회사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영성과를 제고하고 있다.


24일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생보사의 성공적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따르면, 아비바와 올라이프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아비바는 고비용의 불편한 건강검진 대신에 빅데이터에 기반한 리스크 예측모델을 활용해 리스크평가를 대체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 잠재적인 건강리스크를 발견하는데 건강검진보다 예측모델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라이프는 엄격한 의료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와 당뇨 등 관리형 질환이 있는 보험계약자에게 생명보험과 장애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김진억 수석담당역은 "이러한 사례들은 보험계약자들의 편익이 제고될 경우 개인정보를 보험회사와 공유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생보사가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는 개인정보 활용이 새로운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 사회에 분명한 이점을 준다는 것을 입증해 소비자 및 규제당국과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산업의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다. 고객의 건강정보, 행동정보, 라이프스타일 등에 관한 정보는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관련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들이다. 때문에 축적할 수 있는 데이터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김 수석담당역은 "보험회사 특성에 맞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야 한다"며 "빅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상품설계와 리스크평가 수단을 구축할 수 있는 조직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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