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 만족도는 1년 전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국민생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생활이 불만이라는 응답은 29.0%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이 수치가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불만을 느끼는 내용으로는 '소득·수입'이 54.1%, '자산·저축'은 60.2%로 전년보다 각각4.3%포인트, 6.5%포인트 증가했다.
또 지난해보다 생활이 나빠졌다는 대답도 4.1%포인트 늘어난 20.9%를 기록했다. 생활이 좋아졌다는 응답은 6.0%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내각부는 이에 대해 지난 4월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되면서 가계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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