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팀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1분까지 뛰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7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휘슬이 울린 뒤 세 차례 패스만에 카림 벨라라비가 득점에 성공했다.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시간 골이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 시간 슈테판 키슬링이 추가골을 보태 승부를 매듭지었다.
팀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동원(23·도르트문트)이 결장하면서 손흥민과의 코리안더비는 무산됐다.
한편 호펜하임에 둥지를 튼 김진수(22)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을 뛴 가운데 팀은 2-0으로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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