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페인 언론, 이승우 불법 이적 제보자로 '대한축구협회' 의심
스페인 언론이 바르셀로나의 '제 2의 메시'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승우(16)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불법 이적 사례로 제보한 사람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 의심된다는 보도를 해 화제다.
22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 소속 이승우를 불법 이적으로 제보한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 중"이라며 "바르셀로나 측 조사에 따르면 제보자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 의심된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했다.
이어 "일정 범위의 추측은 가능하나 특정 인물을 지목할 수 없는 상황이고, FIFA는 바르셀로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제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차기 메시의 뒤를 이을 바르셀로나의 대들보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국 선수이다. FIFA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유승우를 비롯, 백승호(17), 장결희(17)등 세 명의 한국 선수에 대해 '선수 이적은 18세 이상 때만 가능'이라는 선수 이적규정 19조 위반을 근거로 경기 출전과 선수 등록 제한이라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당시 이승우의 불법 이적 문제가 제기됐던 당시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La Masia)'는 라이벌 팀이 이것을 문제 삼아 제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승우의 불법 이적 사실 제보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해당 언론 기사는 2000여개의 댓글이 달릴 만큼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승우, 설마 대한축구협회가 그랬겠어?" "이승우, 저 주장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 "이승우, 어찌 됐든 간에 빨리 진실 규명이 먼저 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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