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을 꽃게 제철…이마트·롯데마트 할인경쟁 시작 "더 싼 곳은 어디?"
바야흐로 꽃게의 제철 가을이 돌아왔다. 이에 꽃게의 제철을 맞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꽃게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소비자들은 더 싸진 가격에 가을 꽃게를 손쉽게 맛볼 수 있게 됐다.
22일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동시에 햇꽃게 할인행사에 전면 돌입한다. 두 대형 마트가 동시에 할인행사에 돌입하면서, 서로 간 치열한 가격 할인 경쟁이 시작됐다.
21일 아침 롯데마트는 22~23일 이틀간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어획한 꽃게를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에서 롯데, 신한카드로 결제시 100g당 84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830원을 내걸자 롯데마트는 긴급회의를 갖고 이날 점심 무렵 가격을 820원으로 낮췄다.
또 이마트는 이날 오후 꽃게를 100g당 800원에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보도자료를 통해 100g당 830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한 이마트였지만, 롯데마트의 가격 공세 소식에 반나절 만에 30원이나 내린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계 1위 입장에서 업계 최저가를 유지하기 위해 판매가를 최종적으로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가격 인하 대응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는 더 이상 가격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계속 가격을 인하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어 더 이상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 꽃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을 꽃게, 싼 값에 배터지게 먹어야겠다" "가을 꽃게, 더 내려라" "가을 꽃게, 할인 경쟁이라니 듣기만 해도 좋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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