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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영진 경징계로 불확실성 해소<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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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대신증권은 22일 KB금융에 대해 경징계 처분 확정으로 경영진 징계 문제가 일단락,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위에서 도쿄지점 불법대출비리 연루사건, 주전산기 교체 문제 등과 관련해 KB금융 임영록 회장과 국민은행 이건호 행장에 대해 모두 경징계 처분인 주의적경고가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 5월 이후 불거져 온 경영진 징계 문제가 일단락됐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징계 처분시 현 경영진들의 자진 사퇴가 예상됐던 만큼 후임 경영진 선출 과정에서 수개월간 경영 공백 등이 불가피했는데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감독당국의 징계는 일단락됐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주전산기 교체 문제에서 표출된 KB금융 경영진간의 갈등과 내분을 앞으로 어떻게 봉합하고 해소하느냐의 여부라고 지적했다. 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가계대출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주택관련대출 부문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소매금융의 강자"라며 "최근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에 따른 대출성장률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높은 자본비율 보유에 따른 배당성향 확대 기대감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KB금융의 3분기 추정 순익은 4066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인 4200억원을 소폭 하회하지만 비이자부문의 일회성 비용 발생 요인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대손상각비 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상대적으로 이익안정성은 다른 은행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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