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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질 나무‘나무은행’에 저장해 드려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목되는 나무 가운데 조경적 가치가 있는 수목을 이식·관리하는 ‘나무은행’을 운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나무은행’은 조례동 드라마세트장, 낙안 불재 등 2개 지역으로, 나무은행 관리원이 잡초제거 및 물과 비료 주기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문적인 수목 관리를 하고 있다.
앞서 순천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나무은행’ 제도를 통해 버려질 수목들을 재활용해 큰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으며, 나무에 얽힌 사연을 스토리텔링화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버려질 수목자원을 재발견해 녹지 공간 확충 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시는 정원도시 순천의 구현을 위해 나무은행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인 만큼 수목 기증자의 많은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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