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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탄력적 허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개학 때 맞춰 광역버스 200여대 추가 투입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가 시행 한 달여 만에 풀린다. 등·하교하는 대학생들의 이동 수요가 늘어나는 다음 주부터 광역버스 200여대를 추가 투입하고 입석 운행을 탄력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충분한 버스 공급력 확보, 환승시스템 등이 갖춰질 때까지 탄력적인 입석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16일 광역버스 좌석제 실시 이후 전반적으로 입석이 감소했으나, 개학과 휴가시즌 종료 등으로 출퇴근 시간대 이동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5000여명의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8월 말 이후 수도권 지역 148개 대학의 개학에 맞춰 광역버스 200여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오는 25일 35개 노선 89대를 시작으로 9월 1일 이후 총 66개 노선 203대를 늘린다. 경기도 60개 노선 183대(서울~경기 53개 노선 170대), 인천 5개 노선 18대, 서울 1개 노선 2대 등이다.


또 서울시와 경기도는 9월1일부터 일부노선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운행경로와 회차 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 버스 증차 등에 따라 교통체증이 심했던 서울 삼일로와 강남대로 등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오는 25일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도 추가 운행된다.


지난달 21일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18회 늘린데 이어 경부선(병점~영등포) 급행 전동열차 4회, 분당선(신수원·죽전~왕십리) 6회, 경인선(동인천·부평·구로~용산) 급행 전동열차 6회 등 총 16회를 증편할 계획이다. 9월20일부터는 용인경전철 환승할인도 실시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정류소 등 버스안내시스템 등을 통해 차량 운행현황을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선별 구체적인 증차 대수, 배차 간격 등은 포털 사이트, 스마트폰 버스 노선 정보 애플리케이션, 해당 지방자치단체·운송사업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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