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20일부터 시작했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인문계 전공자가 주로 지원하는 전략지원부문은 상시채용방식으로, 개발ㆍ플랜트 부문은 정기공채 방식으로 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상시공개채용은 4년제 정규 대학 1년 이내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가 지원 가능하며 세부적으로 ▲경영지원, ▲재경, ▲IT, ▲국내영업ㆍ서비스, ▲해외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등 7개 분야로 나눠 선발한다. 전형은 지원자 본인이 선택해 지원한 분야별로 이뤄지며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기초역량면접, 실무인터뷰, 임원간담회, 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전략지원분야에서 상시공채를 처음 실시했는데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게 내부 평가다. 앞으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는 서류전형 결과를 매달 한 차례 발표할 예정이며 인적성검사(HMAT)는 두 차례(1차 10월 18일, 2차 11월 8일)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도 채용일정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채용과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상시 채용을 진행해보니 지원자가 직무에 대해 고민하는 폭이 깊어졌고 분야별로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실무 담당자가 주도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기공채는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개발 부문에서 ▲연구개발(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기술경영,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구매 등 총 8개 분야며 플랜트 부문에서 ▲플랜트기술, ▲플랜트운영, ▲품질 등 3개 분야로 총 11개 분야로 나눠 뽑는다.
지원서는 오는 27일 10시부터 9월 12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일 회사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통보된다. 인적성검사에 합격하면 1차 면접에서 핵심역량 및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에서 종합면접 및 영어면접을 거쳐 신체검사를 받고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현대차는 오는 29~30일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7번째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우수자에게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5분 자기 PR을 비롯해 직무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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