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우리나라 기업이 동남아시아 인구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지 올해로 46년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주인도네시아대사관(대사 조태영)이 한인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과 실패 사례를 묶어 펴냈다.
인도네시아대사관과 대한상공회의소,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코크라가 공동으로 펴낸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사례에 답이 있다'는 1968년 대한민국 1호 해외투자기업인 한국남방개발(KODECO)을 시작으로 약 50년의 역사를 지닌 인도네시아 진출 한인기업의 경영사례를 분석했다.
이 사례집은 1차산업(산림, 에너지, 광업), 2차산업(건설, 봉제섬유, 식품, 신발, 악기, 요업, ICT, 자동차, 기계, 전자, 제지, 철강), 3차산업(관광, 금융, 교육, 교통물류, 언론, 의료, 유통, 한식) 등 22개 업종 66개사에 10여명의 집필진들이 심층 취재, 분석하고, 업종과 업체별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조태영 대사는 "인도네시아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길잡이가 될 뿐 아니라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다른 업종의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실패 사례 공개가 어려운 일지만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들을 위해 선뜻 그 사례를 공개해준 기업들에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수교 이후 우호적인 정치·경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2200여개 기업들이 진출해 100여만명을 고용하는 등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의 5대 투자국 중 하나다.
사례집은 주인도네시아대사관 홈페이지(http://idn.mofa.go.kr/korea n/as/idn/news/news/index.jsp)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