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위안부 보고서 55]6. 망가진 몸보다 무너진 마음이 '더 징한 괴로움'

시계아이콘03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민성길 교수, 할머니들의 속을 들여다보니
"일본군을 연모했다?" 살아남기 위한 방어기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심각한 수준


[위안부 보고서 55]6. 망가진 몸보다 무너진 마음이 '더 징한 괴로움'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 설치돼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티브로 한 연못 동상.
AD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 주상돈 기자, 김민영 기자, 김보경 기자]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을 연모했다고? 그건 절대 연모나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극한 상황에서 죽지 않고 버티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라 할 수 있다."


민성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겸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당시 일부 일본군에게 품었던 '긍정적인 감정'은 연모 혹은 사랑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인질이 인질범에 동화되는 현상을 뜻하는 '스톡홀름 증후군'과 유사한 방어기제라는 것이다.

"성적인 고문을 당하다 보면 힘드니까 죽든지, 살든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사는 방법이 무엇이겠나? 자기를 박해한 그 사람의 힘을 가져야 하는데 내 눈앞에 있는 사람과 동일시하면 내가 강자가 된다고 느끼게 된다. 이런 감정을 통해 피해자가 자살을 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 내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망각하려는 감정의 발로인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현상은 일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에서도 확인된다. 1938년부터 대만과 홍콩, 중국 등지에서 햇수로 8년 동안 '위안부' 생활을 했던 강○○ 할머니의 경우가 그렇다. 강 할머니는 당시 스물넷이었던 일본군 장교가 자신의 처지를 동정해 잘해 줬다고 기억한다. 강 할머니는 일본군 장교인 하데나카 주타이조가 일주일에 한번 꼴로 찾아와서 성관계도 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걱정해 줬다고 했다. 강 할머니는 위안소에서 '레이코'로 불렸던 자신에게 "우짜다가 레이코상이 이리 됐느냐고 눈물을 흘리고 그라데. 그래 같이 울면 '나쿠나요(울지마). 나쿠나요.' 지도 울고 나도 울고. 날로(나를) 얼라같이(아이처럼) 이쁘게 해 주고 사랑 많이 받았어요"라고 기억했다. 강 할머니는 "(그 장교가) 지금도 그리 생각난다"고 했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평안북도 박천 출신 현○○ 할머니는 '위안부' 시절 만난 나이 많은 해군 장교와 위안소를 나와 한동안 같이 살았다. 하지만 그 장교와의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다. 반복되는 폭력에 현 할머니는 엉덩이가 부어 있다고 증언했다.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서 발간한 피해 구술집인 '들리나요? 12소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1925년생의 H 할머니도 비슷한 기억이 있다. 위안소에서 짐승같이 달려드는 일본군을 피하다 결국 머리를 맞았다. 병원에 가려는 H 할머니를 본 한 일본군이 자신의 몸에 감고 있던 천을 풀어 H 할머니의 머리에 감아줬다고 했다.


일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에 나타나는 일본군에게 품은 감정을 민 교수는 '공격자와의 동일시 현상(Identification with Aggressor)'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적 고문과 폭행 등 죽음의 공포를 겪은 피해자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취하는 심리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공격자와의 동일시 현상은 모든 가해자를 대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민 교수의 설명. 지옥 같은 형장에서 상대적으로 피해자를 인간적으로 대했던 가해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민 교수는 "가해자 중에 100명이면 한두 명은 그 정도가 덜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다정한 강자랄까, 그런 사람에게 이런 동일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사람과 동일시해서 그 사람 입장이 돼서 이에 응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피해자에게는 자살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돌파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확인되는 병리적 심리 상태는 '공격자와의 동일시 현상'만이 아니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도 심각하다. PTSD는 신체적인 손상과 생명의 위협을 받은 상황에서 심적 외상을 받은 뒤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위안부 보고서 55]6. 망가진 몸보다 무너진 마음이 '더 징한 괴로움' 민성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겸 신경정신과 전문의.

민 교수는 2004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팀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위안부 피해자 26명이 참여했는데 연구 결과 대상자 전원에게서 한때 PTSD가 발견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화병과 강박증, 환청, 환각, 히스테리 등의 증상이 발견됐다. 어떤 생존자는 지금도 악몽 때문에 잠결에 악을 쓰거나, 짐승같이 덤비는 일본 군인을 두 손과 두 발로 밀치며 죽을힘을 다해 반항하다 깬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피해자 쉼터인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피해자 할머니들은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나눔의 집에서 14년째 근무 중인 원종선 간호사는 지난 9일 "지금도 주무시다가 소리를 지르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그런 증상이 처음 할머니들을 만났을 때보다 덜해졌지만 요즘도 할머니들 대부분이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태인데 교수님(의사)들이 할머니들의 상태를 이해하고 있지만 이게 약물로 치료가 안 되니까 이 부분이 가장 안타깝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민 교수 연구팀은 피해자들의 PTSD를 연구하기 위해 2003년 6월부터 8월까지 생존자 26명을 만났다. 이들의 증상을 비교하기 위해 서울의 한 복지관의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동일한 성별, 동등 연령ㆍ학력 수준의 노인 24명에 대한 면담도 실시했다.


연구팀은 PTSD 진단을 위해 미국의 신경정신 진단분류체계인 'DSM-IV'의 한국어판 'SCID-I'를 사용했다. 이를 이용한 면담 결과 8명(30.8%)이 면담 전 한 달 이내에 PTSD를 겪었다. 대상자 26명 전원은 과거 한때 같은 증상이 있었다. 민 교수는 "본 연구는 외상 후 수십년이 지나도 PTSD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PTSD가 있는 생존자들은 PTSD가 없는 생존자들보다 심한 우울증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로샤 반응'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샤 반응은 종이에 잉크를 떨어트린 뒤 접어 종이에 번진 좌우 대칭의 이미지(일종의 데칼코마니 형태)를 보고 연상되는 내용을 말하게 하는 검사다.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로샤 반응에서는 내재돼 있는 폭력적 성적 피해에 대한 공포, 수치심, 절망감, 분노, 증오 등의 복합적 감정반응이 모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로샤 반응 검사에서 피해자들은 "여자 자궁을 둘이 막 잡아당기고 있는 것 같아요. 짐승 같은 남자들", "남자 둘이 자궁에 총 넣는 것. 나 이런거 너무 많이 봤어", "자궁에서 피도 나고 자기네들은 기뻐서 이렇게 올라가고, 일본 놈이 장한 듯이 느끼는 것" 등이라고 반응했다.


민 교수는 "그들의 고통에 대해 정치ㆍ사회적 보상뿐 아니라 '의학적' 보상, 즉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 나아가 "나치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후손들에게도 PTSD가 있다는 보고가 있는 것처럼 위안부 생존자들의 고통은 후손에게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들의 후손들에게도 일정한 정신건강에 관련된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안부 보고서 55' 온라인 스토리뷰 보러가기: http://story.asiae.co.kr/comfortwomen/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