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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단맛 뛰어난 산돌배 새 품종 ‘산향’ 첫 개발

국립산림과학원, 기관지질환·혈압조절효능 뛰어나 농가소득 보탬…10여 년간 전국서 우수한 70여 그루 과실특성, 지역적응성 등 연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씨알이 크면서도 향기와 단맛이 뛰어난 산돌배 새 품종 ‘산향’이 처음 개발됐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향기와 단맛이 뛰어나고 과실 크기가 2배 이상 큰 산돌배 새 품종 ‘산향’을 개발, 최근 출원했다.

‘산향’의 단맛(당도)은 13브릭스쯤 되고 수확시기도 8월초로 매우 빠르다. 브릭스(brix)는 당의 농도측정 단위로 1브릭스는 100g의 용매에 1g의 포도당이 들어있는 수치다.


‘산향’은 지난 10여 년 전국에서 우수한 70여 그루를 뽑아 자라고 꽃이 피는 과정과 과실 특성, 지역적응성 연구를 거쳐 개발한 새 품종이다.

산돌배는 우리가 먹는 배의 원종으로 열매 크기가 작고 생과일로 먹기엔 시고 맛이 없어 주로 야생열매를 약으로 쓰거나 과실 술로 담그는데 쓰였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돌배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일반 배 보다 2배 이상 높은 항산화활성을 갖고 있다.


게다가 향기가 좋아 과실주, 건강식품원료 등으로 기능성식품과 의약품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세현 국립산림가학원 특용자원연구과장은 “산돌배는 예로부터 가래, 천식 등 기관지질환, 혈압조절에 효과가 좋아 약용으로 널리 쓰였다”며 “우수품질을 가진 ‘산향’이 보급되면 기능성특용작목으로 농가소득에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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