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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 원작에는 없는 '삼각관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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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 원작에는 없는 '삼각관계' 논란 노다메 칸타빌레 포스터(사진=후지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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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욱 인턴기자]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에는 없는 삼각관계 논란…왜?

'내일도 칸타빌레'(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의 극중 인물 '나윤후'가 원작에는 없는 삼각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알려져 원작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내일도 칸타빌레'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에 따르면 일본판 드라마와 만화 원작에는 없는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첼리스트 신동인 '나윤후' 역에 배우 박보검이 캐스팅됐다.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박보검이 연기할 나윤후는 손가락에 장애가 생기면서 첼로를 포기해야 할 위기에 몰렸다가 우연히 차유진(주원)과 설내일(심은경)을 만나면서 이들과 묘한 삼각관계에 빠지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나윤후 역은 원작인 '노다메 칸타빌레'에는 등장하지 않는 '내일도 칸타빌레'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다. 이 캐릭터가 차유진·설내일과 펼칠 삼각관계가 원작과는 다른 내일도 칸타빌레만의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로맨스가 코믹한 요소로 그려져 마지막회의 극 말미를 제외하고는 극 중 인물의 사랑 이야기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대신 오케스트라 연주의 우수한 재현과 발랄하고 통통 튀는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할애했다.


하지만 내일도 칸타빌레가 나윤후를 통한 삼각관계로 극을 풀어갈 것으로 보여 원작 팬들 사이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누리꾼 'vi*****'은 "리메이크하려면 원작에 충실해서 '쿠로키'(쿠로키 야스오리 역) 역을 살려야지"라고 썼다. 누리꾼 'ni*****'은 "우리나라 드라마 특유의 애정전선이 강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노다메 칸타빌레가 만화를 워낙 잘 재현해 더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고 적었다. 또 누리꾼 'ah*****'은 "노다메 칸타빌레는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작품이 아니다. 한국판 제작진이 원작에 대해 깊이 이해한 후에 제작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에 기대를 거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누리꾼 'ih*****'은 "원작하고 너무 똑같이 연출하면 오히려 재미없다. 색다른 부분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또 누리꾼 'li*****'은 "(내일도 칸타빌레에) 기대가 크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류 드라마를 만들어낸 것처럼 우리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고 썼다.


'내일도 칸타빌레'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궁'과 '꽃보다 남자' 등을 드라마화해 히트를 친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그들이 우리나라에 수많은 '일드 폐인'을 만들어낸 노다메 칸타빌레를 어떻게 '한국적으로' 그려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욱 인턴기자 ll95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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