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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株, 반등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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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홈쇼핑 영향 제한적일 듯
모바일 쇼핑 증가에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정부의 '제7홈쇼핑' 방침에 일제히 조정양상에 들어갔던 홈쇼핑주들이 반등 기지개를 켜고 나섰다.

연초 이후 내수침체로 시장이 축소된 상황에서 과당경쟁이 우려된다는 우려가 아직 남아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존 홈쇼핑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모바일 쇼핑 비중 증가에 따른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할 때라고 짚었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홈쇼핑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00원(1.22%) 오른 16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GS홈쇼핑은 1500원(0.56%) 상승한 26만9700원, CJ오쇼핑은 1000원(0.28%) 오른 35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홈쇼핑 관련주들은 정부가 지난 12일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중소기업 및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7번째 TV홈쇼핑 채널을 내년 중순에 신설하기로 발표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이후 14일까지 현대홈쇼핑은 3.95%, GS홈쇼핑은 5.44%, CJ오쇼핑은 7.80% 주가가 하락했었다.


이러한 하락세는 내수침체에 따른 시장 성장 제한, 기존 6개 업체의 과열경쟁 속에 채널 신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의 우려보다 제7홈쇼핑 신설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설될 홈쇼핑 채널은 낮은 판매수수료율을 기본으로 하는 공영 홈쇼핑 채널이라 시장의 우려와 달리 기존 홈쇼핑 업체들간 송출수수료 경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며 "또한 홈쇼핑 시장 자체가 예전처럼 고성장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신규 채널이 기존 채널을 위협할만한 매출 급성장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제7홈쇼핑 이슈로 인한 단기 투자심리 악화보다는 모바일과 온라인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는 홈쇼핑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시장에서 모바일 및 온라인 비중 증가로 TV비중이 60% 아래로 하락해 채널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신규 TV 채널 신설이 시장 자체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제7홈쇼핑 신설 등 단기 악재보다 홈쇼핑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각 채널들의 대응력 차이가 향후 주가 차별화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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