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예능프로그램의 숨은 리더들이 화제다. 나이로 보면 출연자 중 가장 연장자는 아니지만 각자만의 매력으로 숨은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며 방송을 이끌어 가고 있다.
가수 겸 작곡가인 유희열은 ‘꽃보다 청춘’으로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선배 윤상, 후배 이적과 40대를 주축으로 페루 여행에 나선 이들은 갑작스런 배낭여행 출발로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당황하는 모습도 잠시 유희열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가까스로 저가 숙소를 예약하는 것은 물론 첫 모두가 잠들어 있는 비행기 안에서도 여행 책자를 꼼꼼히 훑으며 침착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준비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유희열은 여행 기간 내내 모두가 잠든 후에도 다음 일정을 계획하고 또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적으로부터 숨은 리더로 손꼽혔을 정도다. 현지인이 모르는 곳도 언제나 앞서서 찾아 가고 불편한 자리는 자신이 먼저 맡는 등 나이 많은 형 윤상을 배려하며 팀의 숨은 리더로 여행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이후에도 카메라도 개의치 않고 샤워하는 상남자의 모습부터 윤상과 이적을 이끄는 리더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천희는 SBS 리얼버라이어티 ‘도시의 법칙 in 뉴욕’(이하 ‘도시의 법칙’)에서 출연해 뉴욕팸(김성수, 정경호, 백진희, 문, 에일리, 존박)의 생계를 책임지는 ‘뉴욕대디’로 대활약 중이다. 낯선 뉴욕에서 영어 실력은 부족하지만 눈치 백단에 성실함으로 뉴욕보스를 사로잡고 있는 동시에 천부적인 손재주까지 매번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 키고 있다.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들도 이천희의 손에 가면 미니화로부터 간이 테이블, 화장대를 뚝딱 만들어 내며 ‘천가이버’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뉴욕목수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수준급의 목공예 실력을 뽐냈다.
5년 전 ‘패밀리가 떴다’ 이후 업그레이드 된 이천희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낯선 도시에서 ‘뉴욕대디’로 탈바꿈한 이천희는 가족들을 책임지는 책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천희는 맏형과 동생들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돼 알게 모르게 가족들을 알뜰살뜰 챙기며 ‘뉴욕팸’의 실질적인 리더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 하지만 책임감 넘치는 모습 뒤로 종종 '허당끼' 넘치는 모습도 보여줘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시키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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