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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先반영된 금리인하 효과…보합세 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금리인하가 결정됐지만 시장에 이미 많이 선반영된 재료로 인식되면서 보합세에 그쳤다. 금리인하 발표전 장중 207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코스피는 금리인하 발표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며 2060선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1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86포인트(0.04%) 오른 2063.2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73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8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2.25%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2065.69로 상승출발해 금통위 결과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2070선을 넘어섰다가 금리인하 결정 발표 이후에 재료 노출로 상승폭이 둔화돼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2027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151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은 이미 지난 4거래일간 선반영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온 재료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기 때문에 큰 상승을 불러올만한 내용은 아니었다"며 "향후 한국은행이 정부의 경기부양정책과 공조를 이어가겠다는 신호를 준 만큼 코스피는 2000선 중반에서 소폭 등락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2%), 유통업(1.30%), 운수창고(0.67%), 금융업(0.93%), 은행(2.00%), 보험(1.36%), 철강금속(0.58%), 의약품(1.05%), 섬유의복(1.90%) 등이 상승했다. 전기전자(-0.30%), 기계(-0.14%), 운송장비(-0.73%), 전기가스업(-0.89%), 건설업(-0.80%), 통신업(-1.25%), 증권(-0.7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포스코(1.06%), 신한지주(2.34%), 삼성생명(2.90%), KB금융(0.25%), 삼성화재(0.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4%), 현대차(-1.50%), SK하이닉스(-0.80%), 현대모비스(-0.67%), 한국전력(-1.37%), NAVER(-0.75%), 기아차(-1.62%), SK텔레콤(-0.9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7종목 상한가 포함 495종목이 강세를, 4종목 하한가 포함 319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1% 이상 상승하며 전장대비 6.45포인트(1.17%) 오른 558.18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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