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까지 서울혁신파크 청년허브센터에서 수도권 소외계층 청소년 50명을 초청해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행사를 진행했다.
청소년 영화영재 육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나흘간 치러진 이번 행사는 전문적인 영화교육ㆍ제작체험을 통해 영화에 관심 있는 소외계층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진로를 함께 모색하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열렸다. 지난 달 과제심사ㆍ면접을 거쳐 선발된 소외계층 중고등학생 50명은 이번 행사기간 전문가로부터 시나리오 창작, 현장촬영, 편집 및 후반작업 등 영화제작과정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 '방황하는 칼날'의 이정호 감독, 이동섭 작가 등이 이번 행사에 멘토로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참가자들은 내년 2월까지 매주 한번씩 영화제작, 인문예술 교육을 받으며 팀별 영화제작과제를 수행키로 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는 자체 시사회를 거쳐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이 끝나도 참가자의 성실도, 재능, 가정환경, 과제수행능력 등을 감안해 영재를 따로 추려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학원비와 영화제작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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