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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 직원 구성, 더 다양해져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제품 개발처럼 조직 다양성 위해 혁신 필요
인종 다양해지고, 여성 비중 늘려야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발표된 애플 직원들의 다양성에 관한 리포트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수준"이라며 "좀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직원들의 55%는 백인이고, 15%는 아시아인이며, 11%는 히스패닉인, 7%는 흑인, 2%는 혼혈인, 그리고 나머지 9%는 조사에서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쿡은 "CEO로서 이 수치에 만족할 수 없으며, 우리는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는데 새로운 것이 없다"며 "우리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처럼 조직원들의 다양성을 위해 혁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쿡은 임원들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쿡은 2011년 9월 쿠바계 미국인인 에디 큐(현 수석부사장)를 승진시켰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리사 잭슨을 지난해 애플 환경 부문 임원으로 영입했다. 버버리 CEO 출신인 앙겔라 아렌트에게 소매 부문 업무 총괄을 맡겼다.


애플 임직원들 중 여성의 비율은 30%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글 등 다른 주요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비기술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은 35%였으나, 회사의 핵심 역량인 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비율은 20%로 적었다. 간부의 경우 남성이 72%, 여성이 28%로 집계됐다.


한편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는 여성 임직원 비율이 30%정도로 애플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흑인 비율은 약 2%로 애플보다 훨씬 떨어졌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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